진해 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소풍 후기
지난번 진해 해양공원 솔라파크와 해양생물테마파크에 관한 포스팅과 연결된 소풍후기입니다. 이전글은 아래 클릭 해주세요
진해 해양공원은 크게 네군데의 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해양생물테마파크, 솔라파크,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인데요, 차례데로 포스팅 중입니다. 솔라파크에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어류생태학습관에 들렀어요~~
예~전에 처음 왔을때는 해양생물테마파크가 다 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보니 전체적으로 크고 볼게많더라구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있구요~ 유모차를 끌고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내리막 오르막은 어쩔 수 없는거구요..^^;;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잘 조성되어있어서 편하게 한바퀴 돌아보고 왔습니다^^
솔라파크 관람 후 내려오면 보실 수 있어요~ 표 예매는 입구에서 전체 다 볼 수 있는표로 예매했기 때문에 따로 예매하지 않았습니다~ 표를 보여주시기만 하면 되세요~ 어류생태학습관인만큼 각종 어류에대해 알 수 있구요, 물고기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습니다. 너무 어린아이들은 재미없을 수 있지만 6~7세 이상이면 부모님께서 설명을 조금씩 곁들여주신다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우해이어보 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우해이어보는 조선시대에 김려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데요 저자가 진해에 유배되어 있을 때 저술한 것입니다. 우해이어보의 우해(牛海)는 진해의 별명이라고 합니다. 김려가 진해에 유배된지 2년여가 지난 1803년에 탈고하였습니다.
유배상활을 하는 동안 매일 작은배를 타고나가 낚시를 하였으며 그 과정에 헤아릴 수 없이 물고기가 많은 것을 보았고, 해양동물이 육지동물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어, 형색과 성미 중 기록할 만한 것을 남겼다고 합니다. 주로 수산동물을 나열하였으며, 어류 53종, 갑각류 8종, 패류 10여종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종류 뿐 아니라 어획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가 진해에서 쓰여진 것이라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족관과 함께 여러 어종에 대한 설명이 있고, 이렇게 잠수부 체험을 할 수 있는 잠수헬멧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엄마는 이런거쓰고 바닷속 걸어봤다고 하니 정말 부러워하더라구용 ㅋㅋ
저 물고기 안은 도서관입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들이 많아요~ 안쪽도 찍고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못찍었어요 아이들은 책을읽고, 어른들은 잠시 쉬어가시기 좋을듯해요^^ 안쪽에는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하이라이트!! 바로 터치풀 인데요~~ 아이들이 정말 저기에서 나오지를 않습니다 ㅎㅎㅎ 이름 그대로 작은 물고기들을 만져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으니 부모님들이 신경써주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세면대에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수족관이 해수와 담수로 구분되어 있어요~ 손을 넣을 때 여기저기 막 넣지 않고, 옮겨갈 때는 다시한번 손을 씻도록 지도 해 주시구요, 물고기를 잡으려고 손을 휘젓지 않고 가만히 손을 넣고 물고기들이 지나갈때 터치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안내해주시는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많으니 약간 지켜지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한참동안 터치풀에서 물고기들과 나와서 밖으로 나오니 넓은 공원과 해전사체험관이 있어요 외부에는 잠수함? 과 탱크 도있구요~~ 작은 잠수함에는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저희 아이는 뭔가 무서운지 입구까지만 가보고 돌아서네요;;
해전사체험관에는 거북선 부터 현대의 해군들이 사용하는 무기들도 있었어요~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었구요~~ 제 생각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아이는 엄청 좋아했어요~ 남편도 방위산업관련일을 하다보니 현대의 무기들을 보면서 재미있어보이더라구요~
체험관 옆에 매점이 있는 건물이 있구요~ 그 건물에 수유실도 있습니다~ 테이블하나에 소파가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요... 저희는 매점에서 하나씩 사먹고 나왔습니다~~ 너무 더운날은 야외 걸어다니기 힘드실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소풍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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