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 일상,육아

대구 김광석거리,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B.kyung 2018. 1.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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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대구 김광석거리 나들이


지난주 토요일 첫째 유치원 방학이 끝나는 주말이라 어디라도 나가야겠다 싶어 대구에 갔어요~ 1박을 할까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1박하고 일요일까지 놀다오면 너~~어~무 힘들 것 같아 늦더라도 집에와서 쉬자 싶어 알차게 당일여행 하고왔지요~ 늦은 아침 출발해서 서문시장에 갔어요~ 서문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이월드로 가려는데 어차피 이월드에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아 꼭 한번 가고싶었던 김광석거리에 들렀어요~ 평소 김광석님 노래를 정말정말 좋아했거든요~ 대구까지 온 김에 가보자 싶어서 갔는데 마침 저희가 갔던 6일이 김광석님 타계 22주년 이었네요~ 야외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고있었고 따뜻한 차도 나눠주시고... 헌화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22주년 인 줄은 모르고 주말이라 이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22주년에 맞춰 갈 수 있어 더 영광이고 보람있어요. 아래 벽화는 티비에서도 본 적 있어요~~ 마주앉아 건내주시는 따뜻한 국물 받아서 먹고싶었네요~ 너무 잘 어울리지요~ㅎㅎ

이 근처에서 주차 할 곳을 찾아 다니다가 대백프라자에 무료주차라는 현수막을 보았어요 그래서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 출구쪽으로 주차를 해 두고 김광석길로 접으들었습니다~~ 저 스탬프를 찍어가면 무료주차라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주말이라 해당이 안된다고 하네요... 여러분 잘 기억하셔요~~ 주말에는 대백프라자에 무료주차 안됩니다~~ㅠㅠ ㅎㅎ 그래서 근처에 불법주차 해놓은 차들이 그렇게 많은 거였네요~~ 진짜 엄청났어요~그리고 여기 근처 빕스에서 우회전을 했어야 하는데 우회전 차량이 엄청 줄을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대기하고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빕스 들어가려는 차들이 우회전 차선을 점령하고 있었어요......ㅡㅡ;;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ㅠㅠ 여튼 초행길이라 가는길이 순탄치 않았어요 ㅎㅎㅎㅎ 바로 대백프라자를 목적지로 설정해서 큰 길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공연을 하고 계셨는데요~ 와... 저 정말 넋놓고 보다가 아이들 잃어버릴 뻔 했어요^^;; 목소리가 정말... 이런 목소리를 호소력있는 목소리라고 하나요~~ 진짜 울컥하더라구요~~ 주책스럽게 울 뻔 했다니까요 ㅠㅠ 추운줄도 모르고 한참 서서 공연을 보다가 맞은편에 헌화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헌화도 한 송이 하고 왔습니다~^^ 김광석님 노래를 음원으로만 듣다가 이렇게 라이브로 들으니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김광석님 그림 벽화도 있었지만 이렇게 김광석님 노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벽화들도 있었어요~~ 저 앞에서 사진도 찍고싶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다니니 정신이 없어서 사진한장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워요~~ 벽화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까페도 있구요~ 간식거리도 팔고있고~ 사진관도 있어요~~ 장난감이나 악세서리를 팔기도 하구요~ 프리마켓도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우리 첫째는 저 장난감 파는 곳 앞에서 계단올라가는 펭귄 장난감을 사달라고.....ㅠㅠ 제가 보기엔 딱 집에가면 없어질 것 같은 장난감들인데...ㅠㅠ 겨우겨우 달래서 안사주고 데리고왔어요 ㅎㅎ 하긴.. 아이들이 김광석님이 누군지.. 흐르는 노래가 어떤노래인지 어찌 알겠어요 ㅋㅋㅋㅋ 그저 엄마아빠만 감성에 빠져들었지요 ㅎㅎ

벽화만 봐도 왠지 울컥... 너무나 사실적인 김광석님 얼굴.. 노래부르는 모습 기타치시는 모습이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아이들은 저를 기다려주지 않고.. 급하게 사진만 찍어서 왔어요~~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다시 보려구요 ㅎㅎㅎ 일 때문에 대구에 종종 갔었는데 이 곳을 왜 이제서야 처음 왔을까 싶었어요... 다음부터는 대구에 갈 일이 있으면 잠시라도 다녀와야겠어요~~ 김광석님 모습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 팬인 저에게는 너무 의미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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