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커피. 창원 커피가 맛있는 카페
저는 카페를 정말 좋아합니다. 커피도 좋아하지만 커피 보다는 카페를 좋아한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오늘은 최근 제가 가 본 카페중에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예요~ 커피맛도 정말 좋구요~ 여기 운영하시는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 매일 가고싶은 카페랍니다. 바로 창원에 3호점 까지 있는 남자커피 입니다. 본점은 신월동, 2호점이 팔용동에 있구요 3호점은 진영에 있어요. 저는 3호점부터 알게되었네요^^
어릴 적 부터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는데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보다 그 공간이 너무 좋아서였어요. 커피향으로 가득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석사논문을 다 쓰고나서 무작정 카페에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었어요 그때가 벌써 대략 10년 전이네요... 에스프레소 머신을 조금 배우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만뒀었는데 그 이후로는 또 사는게 바쁘니 카페 생각은 안하고 살다가 최근에 신랑과 이야기를 하다가 올해는 창업을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또 카페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10년 전에도 카페가 하고싶어서 부산에 있는 카페를 엄청 돌아다니며 카페탐방 블로그를 운영한 적도 있었어요 그 때는 한군데라도 더 방문하고 블로그에 하나라도 더 포스팅 하는게 중요했는데 요즘은 여전히 카페는 많이 다니고 있지만 블로그 포스팅은 가려서 하게되요. 핫하다고 해서 가보면 막상 소개해드리기 애매한 경우도 있어서 정말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만 포스팅 하고 있답니다.
남자커피 진영점
대부분 카페들은 한번 가보고 포스팅을 하는데 남자커피는 진영점만 세번, 팔용점에 한번 가보고 포스팅을 합니다. 좀 더 겪어보고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남편 회사가 진영에 있어서 그냥 진영카페 를 검색하다보니 가보고 싶은곳이 두군데가 있더라구요~ 마침 시간이 나서 한군데를 가게 되었는데 그게 남자커피 였어요 와 근데 들어갔더니 구조랑 분위기가 지금까지 카페들과는 많이 달랐어요~ 에스프레서 머신두요!! 그럼 남자커피 진영점 소개해볼께요. 진영점은 중앙초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실내가 넓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공간을 바가 차지하고 있구요 바 쪽에 저렇게 앉을 수 있어요. 로스팅도 하셔서 빈을 구매 할 수 도 있구요~~ 저렇게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 쪽 자리가 저희 지정석입니다. ㅎㅎㅎㅎ 머신 사용하시는 것도 가까이서 보고 사장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구요^^ 사징님이 정말 좋으세요~ 처음에 머신에 완전 반해서 몇가지 여쭤봤는데 정말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구요~ 카페를 창업하고자 한다고도 말씀드렸는데 그러고나니 더 자세히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솔직히 머신 사용하는것도 안보여주는 카페 많구요.. 좀 보려고 하면 불쾌해하는 분들도 있고.... 더군다나 카페를 하고싶어한다고 하면 훔치러 온 사람 처럼 쳐다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물론 그런분들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예요~ 다만 저희 입장에서 남자커피 사장님이 정말 감사하고 좋았다는거죠....
저 수동 머신을 저는 정말 처음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멋있어요 소리도 정말.. 멋있어서 보고있으면 악기 같습니다. 그래서 바에 앉아있다가 다른 손님이 오시면 저도 기분이 좋아요 ㅋㅋ 저 머신 사용하시는걸 또 볼 수 있으니까요ㅎㅎㅎㅎ 저는 여기가면 거의 플랫화이트를 먹습니다. 이 메뉴가 창원에는 거의 없었을때 서울에서 먹어봤는데 정말 진하고 꼬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 후로 창원에서는 맛있는걸 못 먹고있다가 여기서 정말 맛있게 먹고는 그 후로 이 플랫화이트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들어가는데 그 비율이 라떼에 비해서 커피가 더 진하구요~ 그래서 그래서 굉장히 진하고 고소하며 입에 착 감기는? ㅋㅋㅋㅋ 평소에 우유가 들어가고 부드러운 라떼나 카푸치노를 좋아하시는데 그보다는 좀 더 진해게 드시고싶다 하시면 플랫화이트를 추천합니다. 미국식 커피는 아니구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즐겨먹는 커피음료 중 하나 입니다. 라떼나 카푸치노와 비교했을때 커피 비율이 많아서 진하기도 하지만 우유의 질감도 다르고 제 느낌엔 우유의 고소한 맛도 많이 납니다. 에스프레소는 우유커품의 입자가 큰 편이고 라떼는 우유 거품이 거의 없는 편인데 플랫화이트는 우유거품이 작아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위 사진이 플랫화이트구요, 그 위에 머신사진 옆에 있는건 남자모카, 아래에는 라떼비엔나와 밀크티 입니다. 아마.. 라떼비엔나가 맞을껍니다.. 좀 헷갈리긴 하네요..ㅠㅠ 저희 신랑은 남자모카를 좋아합니다. 모카라는 말이 들어가니 초코가 들어가는데 묵직한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고 해요. 라떼비엔나는 크림이 올라가서 좀 달지만, 프랜차이즈카페에 휘핑크림 올라가듯 달 지는 않아요~ 여기 크림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커피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까지 마셔본 커피중에 정말 맛있었던 커피가 뭐냐고 물으셔서 진짜 오래전 대학원다닐때 부산에서 맛보았던 공정무역커피 였는데 카페 이름은 생각이안나지만, 정말 커피가 부드럽고 고소하다 못해 구수한 느낌이었다 그 때 커피에서 여러가지 맛이 난다는 걸 느꼈다고 말씀드렸더니 가지고 계시던 빈을 꺼내주시며 향도 비교하게 해주시고 로스팅에대한 설명도 해 주셨어요
앗... 어쩌다보니 메뉴 사진이 마지막에.. 올라가네요....메뉴가 막 많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 같고, 또 개성있는 커피들이라 부족한 느낌은 없어요~ 밀크티도 직접 만드시는 거라고 해요~ 확실히 가루타서 만드는 것들과는 달랐어요. 두세번 가다보니 진영에 사는 커피 좋아하는 지인들이 생각나서 아메리카노와 라떼비엔나를 미리 계산해두고 지인들 퇴근하는 길에 찾아가라고 연락해두었는데요 맛을 본 둘도 진영에 커피 이렇게 잘하는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진짜 맛있다고 하면서 역시 수동 머신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더군요~ ㅎㅎ 왠지 제가 뿌듯 ㅋㅋㅋㅋ
남자커피 팔용점
다음 팔용점 사진도 몇 장 올릴께요~ 팔용점은 한번 가봤습니다~ 팔용동 홀마트 (구 탑마트) 뒷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커피 세미나가 있어 참석했었어요. 인스타에서 남자커피 계정이랑 진영점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는데 세미나 안내가 올라와서 얼른 신청했습니다!ㅎㅎ 저녁 7시 부터 9시 까지 참가비 만원이었어요 커피도 한 잔 주셨구요~ 질문 받아주시느라 9시 반이 다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남자커피는 다 수동머신을 쓰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제가 에스프레소 머신은 정말 잘 모릅니다.. 머신쪽은 저보다 남편이 더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저 머신은.. 좋은머신인 건 알겠습니다.... 모터가.. 세개 있네요 ㅎㅎㅎㅎ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는데 안정적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잘 모르니....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릴까봐... 이 부분은 더 공부해서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기서도 역시 남자모카와 플랫화이트를 마셨어요 ㅎㅎㅎ 진영점과 약간 맛의 차이가 있었는데 물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물이 커피맛에 영향을 주는걸 이렇게 알게 되었네요.
이 날 세미나는 정말 유익했습니다. 정말 저렴한 참가비에 광고성 세미나가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다른 카페들도 가보시라며 추천해주셨어요 커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중심이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교육이었구요, 실제로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도 오셨습니다. 10명 남진 참석해서 집중도 잘 되었구요~ 남자커피 팔용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를 바라보는 계단식 구조의 좌석이라 정말 세미나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세미나도 또 원데이 클래스도 종종 열 계획이시라하니 자주 참석해야겠습니다~ 이 날 남자커피 대표님을 처음 만났는데..... 너무 젊으셔서 진짜 깜짝 놀랬어요... 이야기 전해들었을땐.. 50대 정도.. 되셨을 줄 알았는데.... 30대 초반....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카페를 오픈하게 된다면 이 분 찾아가서 많이 배워야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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