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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료칸여행 후기 - 쿠로가와 산가료칸

Bo.kyung 2018. 3.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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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료칸여행!


이 계절에 너무너무 생각나는 료칸여행, 한달 전 갔었던 후쿠오카 여행이 너무 그리워져요ㅠㅠ 저희는 랜트카로 공항부터 움직였어요 덕분에 편하게 움직였지만 료칸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가려고 후쿠오카에서는 간단히 쇼핑만 하고 출발했어요.  저희가 이용한 료칸은 후쿠오카에서 약 한시간정도?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에 있는 산가료칸 입니다. 솔직히 랜트카가 아니면 이동하기 불편한 곳이긴 하지만, 시설이나 환경 면에서는 완전 추천!! 합니다. 

먼저 료칸에 대해 알아볼까요? 료칸 많이들 가 보셨겠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료칸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ㅎㅎㅎㅎ 역시 너무 좋더군요 ㅎㅎ 료칸은 일본 전통 숙박시설 입니다. 다다미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우리가 익숙한 호텔과 다르게 정원과 어우러진 환경이 인상적이예요,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와 게다도 비치되어있어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구요~ 식사는 아주 정갈하게 코스요리로 제공됩니다. 비용은 1박에 20~30만원이 일반적이라.. 저렴하지는 않아요~ 방에 개인탕이 포함되어있으면 비용은 좀 더 올라가구요~ 식사도 포함할 것인지 아닌지 선택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면 코타츠에 간단한 다과상이 준비되어있어요~ 아! 제가 간 계졀이 겨울이라 코타츠가 있었겠네요~ 여튼 전 코타츠도 실제로 처음봐서.. 너무 좋더군요 ㅎㅎ 옷을 갈아입고 식사를 하고 들어오니 잠자리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일본식 요를 푸톤이라고 하던데 여튼 엄청 푹신하고 좋더군요~ 간단한 티포트와 커피, 차 음료는 방에 비치되어있습니다.


쿠로가와 산가료칸

제가 이용했던 쿠로가와 산가료칸 후기를 올려볼께요~ 저는 여행계를 모으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갔어요~ 일본은 신랑도 꼭 가고싶어해서 신랑도 끼워줬구요~ 이번 여행 컨셉은 휴식이었기 때문에 료칸 고르는데 가장 집중했어요 같이가는 일행 모두 료칸 선택하는데 비용은 생각하지 말자 였어요 ㅋㅋ 그래서 산가료칸에서도 개별 온천이 있는 룸을 선택했구요^^ 결과적으로 개별온천은... 한번밖에 이용 못했지만요 ㅠㅠ 저희가 갔던날 후쿠오카에서 쇼핑을 하고 쿠로가와로 이동하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로맨틱하고 차에서 나오는 음악과도 어우러져서 마치 뮤직비디오 속에 들어와있는듯한 그 느낌 잊을수가 없어요 ㅎㅎ 그럼 눈 내린 산가료칸사진 좀 보시겠어요?



한국에서도 못 보던 눈을 일본와서 본다며~~ 그리고 한국에서는 눈을 봐도 이렇게 풍경좋은 곳에서 보기는 힘든데 여기 너무 좋다며~ 저희는 아침 먹자마자 나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 정말 추웠는데.. 사진이 중요하다며 유카타 위에 외투도 입지않고 한참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아! 그리고 눈내리는.... 노천탕은 최고였답니다!! 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어요 머리위엔 눈이 쌓이고 몸은 뜨끈한 온천탕에... 뜨거운 탕이 답답해서 일어나면 정말 춥구요 또 추워서 얼른 탕에 들어가버리구요 ㅋㅋㅋ 산가료칸에는 노천탕이 여탕은 따로 있으나 남탕은 따로 없고 혼성탕? 혼성탕이라는 말이 맞나요? 뭔가 어색한데.. 아 혼탕! 여튼 남여같이 이용하는 탕이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여자는 거기 안가더라구요~ 거의 남탕이나 다름없어요 근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옷을 입고 들어가야한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이거 아쉬움 맞죠?ㅋㅋㅋㅋㅋ 여탕은 탕에 들어갈때 옷 필요없습니다~ 저는 가기전에 이거 너무 고민했어요 수영복을 가져가야하나~ 래쉬가드 가져가야하나 하고 찾아보는데 명확히 알려주는 분이 없었어요 ㅠㅠ 탕에 들어갈때 옷을 입거나 수건을 두르는게 매너가 아니라는 글은 봤는데 그래도... 야외에서 옷을 정말 안입나.. 걱정했는데요, 여탕 들어가실때는 옷 필요 없어요 혼성탕 이용하실때는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저희 신랑은 수영복 입고 들어갔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순서없이 쓰고있네요 ㅠㅠ 료칸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몇가지 정리해드릴께요

료칸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한게 아니예요. 산가료칸도 가는길이 생각보다 멀었어요 시골길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료칸에 이야기 했던 시간보다 도착시간이 좀 늦었어요, 다음날 유후인에 나갔다가 돌아올때는 길에 눈이 제법 쌓여서 정말 들어오는데 오래걸렸습니다.ㅠㅠ 후쿠오카나 유후인 쪽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이동시간 넉넉히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노천탕을 이용하실때 남탕.여탕은 옷이 필요없어요~ 혼탕이용할때만 수영복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노천탕에 샤워실은 따로 없습니다 옷 벗을 수 있는곳이 작게 있구요 그 옆에 작게 수돗가가있어서 간단히 씻을 수는 있지만, 샤워는 룸에서 하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제가 갔을때는 추워서 뭘 할 수가 없었어요~ 머리감고 다시 탕에 들어가고 씻고나서 다시 탕에 들어가고.....;;

특히 추운 겨울!! 옷 입는 시간 최소화하셔야 합니다 얼어죽어요~ 저는 수면잠옷 세트를 안에입고 그 안에 유카타입고 다녔습니다. 노천탕 가실때는 옷입는 시간을 최소하할 수 있게 입고가세요~

식사시간은 미리 말씀하시면 원하시는 시간에 준비해줍니다. 저희는 유후인 다녀오는날 저녁식사에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딱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어진 코스요리를 손도 못대는 상황이 발생하니 너무 죄송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식사시간은 저희같은경우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아침은 비교적 간단하게 나옵니다. 

음.. 이것도 팁이 될까요.. 저희가 갔을땐 너무 추웠어요.. 방도 추웠어요... 전통가옥이다보니 난방이 제대로 되지는 않았구요, 방에있는 실내온천도 가보니 난방되는 실내가 아니고 벽으로 가려져있을 뿐 노천이나 다름없습니다. 근데 또 물 온도는 노천탕보다 낮아서 오히려 노천탕보다 추웠어요 당연히 샤워하는것도 넘넘 힘듭니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준비 철저히하셔요~ 어쨌든 방에는 코타츠가 있으니 괜찮았어요 잘때도 코타츠에 발 넣고잤어요 ㅋㅋㅋㅋ 주무실때 다음날 입을 옷은 코타츠에 넣어놓고 주무세요 ㅎㅎㅎ 아침에 옷이 차가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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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의 음식

료칸은 코스요리로 식사가 제공되는 곳이 일반적입니다~ 첫날 저녁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후쿠오카에 아침에 도착해서 라멘을 먹고.. 쇼핑 후 돈카츠를 먹고 갔는데... 배가 고팠나봐요~ 그리고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이 정성 그 자체였어요!! 너무 이쁘고.. 맛있구요~~ 보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이튿날 저녁은 좀 먹기가 힘들었습니다ㅠㅠ 너무 건강식이라고 할까요? 재료도 익숙치 않은것들이 많구요... 저 나름 템플스테이도 자주 다녔고 사찰음식도 일주일동안 잘 먹었는데... 왠지.. 료칸의 코스는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보는것 만으로도 정성이 느껴지는 코스라 저 개인적인 입맛으로 좋다 나쁘다를 말할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 저 처럼 잘 못먹는 일행도 있었지만 엄청 잘 먹는 일행도 있었구요~^^ 그럼 마지막으로 료칸의 음식사진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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