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에 대한 기록을 하고싶어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글을 쓰는데 마음을 너무 쓰고, 그러고나면 하루를 앓아누울 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멈춘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이어서 완성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는 말, 세월이 지나면 잊혀 진다는 말은 거짓말 이었다.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엄마의 과거였고, 내가 살아갈 미래가 엄마가 살아냈던 오늘인 이상 딸에게서 엄마는 잊혀 질 수 없는 존재였다. 슬픔도 그리움도 정말이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은 채, 엄마가 없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지나갔다. 엄마의 삶이 끝나던 그 날 새벽부터, 아니 꺼져가는 엄마의 생명을 보게 된 후부터 죽을 듯이 나는 울었고, 그 울음은 지금 내가 우는 것이 끝나버린 엄마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 보다 엄마 없이 살아갈 내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