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친정아버지 선물 후기

친정아버지 선물, 아이코스 구입 후기

회사에 흡연하는 동료가..  언젠가부터 담배냄새가 안나서 담배 끊었냐고 물어보니 끊은 건 아니고 아이코스를 쓴다고 하더라구요 자랑스럽게 꺼내서 보여주는데 진짜 담배를 꽂아서 피고, 바로 옆에 있는데도 냄새가 거의 안나요. 보고있으니 저희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더라구요~~ 몇년전에 금연 하시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전자담배를 사 드렸었는데, 몇번 해 보시더니 안쓰시더라구요.. 이게 뭐냐고.. 맛도 이상하고 담배같지도 않다구요..

그 때 생각이 나서 잠시 고민했지만.. 이건 좀 다른거 같아 구입했어요. 관심을 보이니 쓰고있던 동료가 친절히 할인받아서 사는 방법 까지 알려주고, 담배가 색깔별로 어떻게 다르고 뭐가 좋은지도 자세히 알려줬어요 ㅋㅋㅋㅋ 뭔가... 자기가 쓰는거에 관심보여서 기분좋았나봐요 ㅋㅋㅋ 아주 친절한 설명을 듣고 이튿날 바로 구입했답니다.

아이코스 할인구매 방법은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하셔서 쿠폰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한 사람 아이디로는 한 번 쿠폰이 발급되구요~ 구매하시는 편의점에 가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120,000원 인데 쿠폰 적용 하시면 97,000원 으로 구입가능하세요.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갔었는데 카운터에 아이코스가 없더라구요..... 다른 기종이 있어서 여기는 안파는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머뭇거리는 저를 보고 직원분이 도와주셨어요. 

집에계신 친정아버지께 드리고는 사진 좀 찍겠다고 다시 가지고 나왔어요 ㅋㅋㅋ 아니 근데.. 구매할 때 제가 검정색 달라고했는데 직원분이 상자를 몇 개 꺼내보시고는 흰 색 밖에 없다하셔서 그럼 그냥 흰 색 달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열어보니 검정이네요?ㅋㅋㅋㅋ 다시보니 상자에 컬러가 적혀있었어요...  상자에 있는 사진이 흰색이라 흰 색 인 줄 아셨나봅니다..ㅎㅎ 아마... 몇 개 안팔아 보셨겠지요 ㅎㅎ

기계를 꺼내보았습니다. 저는 기계치인지라 미리 먼저 소개해줬던 지인에게 여러번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을 듣고 왔습니다. 그래도 익숙하지 않으니 설명서를 봐야하지만요 ㅠㅠ ㅎㅎ 손으로 잡은 사진보시면 대충 크기는 감이 오시지요? 얼른 찍고 아버지 드리느라 상세 사진이 없네요 ㅠㅠ 바로 위사진에 들고있는 막대처럼 생긴것에 아이코스 담배를 꽂아서 피구요 가운데를 분리하여 청소도 해 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 충전기 옆에 있는것이 청소하는데 쓰는 용품인데요, 청소방법도 잘 알아보시고 자주자주 빼먹지 않으셔야합니다. 제가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설명을 듣고와서 청소를 이틀 안했더니 아버지께서 고장이 났다고...ㅠㅠ 다시 알아보니 청소를 해 주지 않아 생긴 문제였어요 청소하는 방법은 가운데를 분리하셔서 그 안에 생기는 그을음이나 재를 닦아 내시면 됩니다~ 

담배를 꽂아서 피고 뺄 때 사용방법대로 약간 당겨주고 빼지않고, 억지로 빼게되면 이물질이 많이 남아요, 사용법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 담배는 퍼플로 샀어요, 그 저에게 아이코스를 전파한 지인에 퍼플을 추천했어요 이게 제일 담배같은 맛이래요.. 그리구 편의점에 같이 간적이있는데 퍼플만 없더라구요~ 물건 들어오는거 기다렸다가 퍼플 한보루 사서 나오는 그 님을 봤어요 ㅋㅋㅋㅋ 퍼플이 진짜 제일 인기가 많나봐요 그래서 저도 퍼플 샀는데 다행이 아버지도 맛이 이상하다고는 하지 않으셨어요. 예전에 액상으로 된 전자담배는 한번 입에 대시고 맛이 이상하다며 쳐다도 안보셨거든요.....

근데.. 사실 이것도 지금은 쳐다도 안보고 계세요.... 음.. 선물드리고 1주일 정도 쓰셨어요 정확히 말하면 한 이틀 쓰셨구요 며칠 더 쓰신거는 제가 막 우겨서 쓰셨는데... 지금은.. 그냥 어딘가에 쳐박혀있을꺼예요 ㅠㅠ 중고로 팔까 생각도 했지만... 막상 팔면 또 아쉬울 것 같아 두고있어요...ㅠㅠ 아빠가 안쓰시는 이유는요.... 일단 익숙하지 않아서 귀찮으신거죠, 충전을 해야하고... 연달아 담배를 필 수가 없고... 청소도 해야하고.... 그냥 담배 한 개피 불 붙여 피는거에 비하면 엄청 귀찮기는 하죠.... 하지만 이런 단점만 있는건 아니예요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안난다는거예요! 물론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로울 것 같은데 그건 명환한 원리를 몰라서 제가 뭐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ㅠㅠ 여튼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어도 냄새가 거의 안날 정도라서 저는 아버지가 담배를 좀 바꾸시길 바래요.... 연세가 점점 드시니 아무리 신경써드려도 할아버지 냄새도 나고... 흡연가들 특유의 냄새가 빠지지를 않구요 ㅠㅠ 아.. 오늘 집에가면 다시한번 설득을 해봐야겠어요.. 말이 설득이지.... 티격태격 하겠지요 ㅎㅎ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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