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후배와 데이트를 했어요, 대학 1년 후배라 제가 1년 휴학하고 복학했을때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진 후배인데 지금은 둘 다 애기 엄마가 되어 아이 교육 이야기만 한참 하다 왔어요. 저희들의 아이 교육 이야기는.. 다른분들의 교육 이야기와는 좀 다른 어떻게 많이 놀게하고 경험하게 할까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번에는 후배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되면서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도 한참 하게 되었네요 여튼, 오늘 그 교육 이야기를 할 건 아니구요^^;; 장유사는 후배의 안내로 가게 된 도로시플레이트와 Jcafe 를 소개하려고 해요 일루소 카페 이후로 장유폭포, 대청계곡 쪽 일대에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생겼어요~ 일루소는 몇번 가봤지만 여기는 처음이였어요.
도로시플레이트
11시에 만나서 점심먹고 커피한잔 하자~ 했을때 후배가 그럼 여기로와요~ 하고 알려줬던 곳이예요 도로시 플레이트. 저는 처음 듣는 곳이었지만 검색해보니 핫하더라구요?ㅋㅋㅋ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는데 이 사간부터 두세명씩 들어가시더라구요 저희가 나올 시간쯤엔 자리가 많이 찼어요. 아마 저희처럼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 이웃들과 많이 오시는듯 해요. 도착해서 보니 주택을 개조한 곳이네요 주택을 개조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이 곳은 가구도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정말 잘 꾸며진 가족실 같은 느낌이라 좋았네요.
저희는 이 파란 벽이 포인트인 방에 앉았어요 테이블 두개가 있는 방이었어요. 밖에 테라스가 보이네요. 밖에 저 풀이 보이세요? ㅋㅋㅋㅋ 인테리어 참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후배가 여름에 아이랑 왔을때 저기 발담그고 놀았다네요 애들 정말 좋아하겠지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면서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알려진 곳이고 사람이 많아서 야외테이블 경쟁률이 높기는 하겠네요^^;;
저는 연어덮밥, 후배는 소고기 덮밥 먹었어요 막~~정말정말 맛있다~~는 아닌데 깔끔하고 정갈하니 먹을만해요 연어도 비리지 않고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국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구요~ 메뉴판이 포스팅에 도움이 될까 해서 찍었는데.. 자세히 안보이네요 ㅋㅋㅋㅋㅋ 식사는 13,000원으로 통일이네요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하는 값으로 적당한 것 같아요.
J CAFE
오랜만에 만났는데 식사만 하고 헤어지기는 아쉽잖아요~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 더 나누고 싶어 근처 카페로 갔어요 새로생긴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후배가 이쪽으로 안내해주네요^^ 2층인테리어가 정말 아늑한 곳이었어요~~ 창을 활짝 여니 단풍도 보이구요~~ 몇년만에 여기서 단풍놀이 하네요~~ 새소리도 들려서 와~ 정말 어디 멀리나온 것도 아닌데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공사를 하는지.... 갑자기... 드르륵드르륵 소리가....ㅠㅠ 아웅... 하필 제가 간 날이 공사하는날 ㅠㅠ ㅋㅋㅋㅋ 좀 시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느끼는 자연과 여유가 정말 좋았어요
햇볕과 창가의 다육이들과 초록초록한 인테리어가 편안하지요~ 여기는 왠지 엄마취향의 공간 같았어요 이제보니 가구들도 그린톤이네요~ 테이블 위에 테이블러너도 분위기에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손님들이 음료나 디저트를 먹다가 흘릴 수도 있어 관리가 쉽지는 않으실텐데~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꼭 식탁에 러너를 두셨는데 ㅎㅎ 생각이 나네요^^ 메뉴는 친절히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자주 가는 프랜차이즈에서는 보기 힘든 아인슈페너가 있어서 얼른 주문했구요 후배는 아메리카노 그리고 역시 밥을 먹고도 생략할 수 없는 단거..ㅋㅋ 달콤한 디저트로 티라미슈도 주문했어요. 맛도 나쁘지 않았구요, 여기는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커피 향도, 맛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단체손님이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조용하게 티타임 가지기 좋은 곳이었구요, 혼자 뭔가를 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가 더 좋은 곳 이예요. 대쳥계곡 주위에서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 곳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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