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coffee - 카페탐방

창원 갤러리 카페 아이링 <우림 탁원대 도예전>

B.kyung 2017. 11.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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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읍 갤러리 카페 아이링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동읍 본포리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아이링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많은 분들에게 동읍 본포리가 낯설 것 같아 지도 첨부합니다. 동읍 중에서도 낙동강 쪽으로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창원이나 진영에서 거리가 있기는 해요~ 요즘 동읍에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어요 주남저수지 쪽에도 있구요 동읍 신방초등학교 쪽에도 투썸과 한옥카페가 들어왔어요 제가 이사 올 때만 해도 창원에서는 외곽지역이었는데 교통편이 편해지면서 편의시설이 생기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 주남저수지 쪽에 있는 카페에 즐겨 갔었는데 단체로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조용히 혼자 시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져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멤버십 카드도 만들었는데... 여튼 조용히 시간 보내기에도 좋고 갤러리 카페라 전시도 볼 수 있는 아이링을 종종 찾게 됩니다~ 확실히 거리가 있어서 쉽게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머고 카페에 갈 때는 꼭 이 곳에 가지요. 위치를 말로 설명하기엔 부족 할 것 같아 지도 첨부합니다~~ 근처가시면 단연 눈에 띄는 곳이라 찾기 어렵지는 않으세요~


노키즈 카페 네요.. 처음부터 노키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에요.. 근데 그 때도 값나가는 찻잔들 보면서 여기 아이들 오면 조심해야겠다 싶었어요.. 갤러리 카페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노키즈존이 되었네요 얼핏 듣기로 아드님께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하더라구요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카페의 분위기 있는 모습이 종종 올라옵니다. 건물이 삐뚤게 찍힌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멋진 석양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전히 구하기도 힘든 찻잔세트들이 많이 있네요 예전보다 더 많이 들어온 것 같아요. 여기 전시된 것들은 사장님께서 모으시는건데 비싼것도 물론이고 정말 구하가기 힘들어 소장가치 있는 것 들이 많아요. 저는 잘 몰라서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건지 잘 모르지만.. 일단 보기에도 너무 이쁘니... 갖고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팔지 않으시는게 대부분이예요~ 로얄알버트 티세트도 현재 생산되지 않는 라인도 있구요, 지브리스튜디오의 토토로도 사계절 풀셋으로 다 있어요~~ 토토로를 좋아해서 토토로 커피잔은 저도 많이 알아봤었는데 이렇게 사계절 풀셋으로 있는건 첨봤네요~~ㅠㅠ

미녀와야수 시리즈예요~~ㅎㅎ 젤 위에 티포트 세트는 많이들 보셨죠~ 저것도 갖고싶으나... 이렇게 이쁘게 둘 곳도 없고.. 관리 할 자신도 없습니다.ㅠㅠ 애들 변신로보트 좀 다 치워버리고 이렇게 이쁜 아이들로 채워넣고싶네요 ㅠㅠ 바로 위 미녀와 야수 핑크색 머그는 판매도 하십니다. 요건 중국 oem제품이네요. 아래 흰색 머그 세트도 너무 이쁘죠... 이건 판매하는게 아니라고 하셨던 것 같네요..ㅠㅠ 아웅.. 정말 이쁜게 너무 많아서.... 눈호강 했습니다~

1층에 있는 찻잔세트들을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네요~ 신랑과 저 둘 다 저녁을 거른채 간거라 홀리듯 케익을 두개 시켰어요 롤케익이랑, 화분케익이요 화분케익은 ㅋㅋㅋㅋ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맛은 특별하진 않았구요~ 파먹는 재미?ㅋㅋㅋㅋ 그리고 이 곳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왔네요~~ ㅎㅎ 요즘은 크리스마스, 연말이라도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지 않은데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니 조금 설레네요^^


우림 탁원대 도예전

저희들 갔을때 마침 도예전을 하고 있었네요 우림 탁원대 작가님 전시입니다. (작가님이라고 하는게 맞나요?ㅠㅠ 아닌 것 같기는한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도자기를 잘 알 지는 못하지만 그릇류를 좋아하는지라 다기나 생활도자기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이번 도예전을 보면서 카페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 주셔서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구요~~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위의 붉은 도자기와 아래 두가지가 제일 시선을 끓었던 작품이예요~ 위의 도자기는 저희 신랑이 여기서 하나를 구입한다면 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하얀 벽에 조명까지 내려주면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좋을 것 같다던....^^;; 그리고 아래 두 작품은 양각으로 그림을 새긴건데요.. 음각보다 양각이 제작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작품이 색이 두 가지지요~ 이런건 두 번을 구워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림을 새기는건 물론이고, 구워내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은 작품이예요

이런 디퓨저라던지 찻잔세트 같은 생활도자기도 있었어요, 정말 너무 좋아서, 이쁘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표현 같고 정말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서 사 오고 싶었는데... 신랑 눈치보느라 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살림살이도 정리안되서 벅찬데 이런 세트를 이쁘게 둘 곳도 없어서 사오기 망설여졌어요... ㅠㅠ 반상기 세트는 정말 최고였어요. 예단그릇 이라던지.. 선물 할 일이 있으면 꼭 저걸로 하고싶네요... 그릇에 입체적인 표현이 사진으로 나타나지 않고 그림만 보여서 넘 아쉽네요..ㅠㅠ 사진 좀 열심히 잘 찍을껄.. 작가님께 죄송하네요 ㅠㅠ

마지막 으로 올린 위의 작품은 부부를 형상화 한 거라고 해요 분청박지 십장생문 주매병. 부부호. 주병, 매병이 각각 남자와 여자를 상징하구요 부부를 상징하닌 거니 같이 있을때 더 빛이나겠지요~ 같이 어우러지는 모양이 너무 멋집니다. 정말로... 이 날 아이링에 사고싶은것이 너무나 많았지만 저는 이게 정말 갖고싶었습니다 ㅎㅎㅎㅎ 어차피 못 살꺼 가격이나 알아보자 싶어서 가격을 여쭤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가격에 절반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이런 작품의 가격은 작가님이 정하시는데 많은 작가님들이 한 작품을 값비싸게 파는 것 보다 본인의 작품이 더 알려지고 보여지는걸 원하셔서 그렇게 비싸게 메기지 않으신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가 사올 수는 없었기에..ㅠㅠ 돌아섰습니다. 이거 사고싶다 저거 사고싶다 생각하며 아쉽기는 했지만, 이런 전시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주변에 이런 작품들 볼 수 있는 갤러리가 많이 없기도 하구요~~ 또 갤러리가 있다해도 보러 다닐만큼 여유있게 사는것도 아니니 잠깐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 작품들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았네요. 1층에는 테이블이 많이 없구요~ 2층에 올라가니 이렇게 공간이 넉넉하네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 또는 연인끼리 부부끼리 드라이브 하시고 데이트 하실 분들 창원 데이트코스로 추천합니다^^ 오늘 사진이 많아서 글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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