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워킹맘 어린이집 입소 전 준비 노하우

입소 전 준비사항

새해에 아이들 어린이집 처음 보내시는 분들 많으시죠~? 충분히 엄마와 시간 보내고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는 엄마도 계실테고, 아직 데리고 있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일찍 보내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저는 두 아이 다 돌 전후로 보냈어요~ 워킹맘이라 4개월째부터 저는 출근을 했지만 첫째는 시어머니께서 몇개월 봐 주셨고 둘째는 친정아버지께서 지금까지도 같이 살면서 육아를 도와주고 계세요 처음엔 할머니도 아니고 할아버지라거 걱정 많이 했는데요~ 할아버지가 정말 아이 잘 보십니다~ㅋㅋ 제 친구도 친정아버지께서 육아를 도와주고 계시는데요 저희 둘다 외할아버지 육아에 정말 만족합니다 ㅋㅋㅋ 저희 아버지가 신랑보다 훨씬 더 애 잘 봅니다 ㅋㅋㅋ 응가 기저귀도 잘 갈아주시구요 ㅋㅋㅋㅋ 저희 부부는 둘째가 응가하면 할아버지한테 보냅니다.ㅋㅋㅋㅋㅋ 아.. 오늘 주제는 할아버지 육아가 아니라 어린이집 입소 전 준비사항이죠.....;; 그럼 2013년도에 첫째를 보내고, 작년에 둘째를 보낸 기억을 더듬어 어린이집에 보내시기 전에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 말씀드릴께요. 준비물들은 이전 게시물에 포스팅했어요~ 아래 사진 클릭하시면 바로 준비물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저희 둘째 최근 어린이집 활동 사진과 함께 준비사항 정리 해 볼께요~

 

1. 생활패턴 적응하기: 우리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에는 비교적 생활패턴이 자유롭잖아요 하지만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지요~ 등원시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시간도 맞춰야하구요~ 낮잠시간도 되도록 맞춰야겠지요~ 아이들이 점차 적응해가겠지만 조금 먼저 연습시켜두면 덜 힘들겠죠~ 저희 첫째는 낮잠을 안자서 하원 전 아이들 놀 시간에 혼자 졸려하고 정작 낮잠시간에는 혼자 안자서 선생님과 놀고... 선생님께서 잘 케어 해주셨지만 사실 낮잠시간에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도 있는데.. 좀 죄송했어요 ㅠ

2. 낮잠이불 미리 사용: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실때 낮잠이불 준비하시죠~? 새 이불을 보내면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못한 물건이라 더 잠들기 어려울수도 있어요~~ 낮잠이불을 구입하시면 어린이집에 보내시기 전에 집에서 먼저 사용해주세요~ 아이들이 아~ 이게 내 이불이구나~ 알 수 있도록이요 ㅎㅎ 아이들이 애착가지는 인형이나 담요 같은거 있잖아요~ 적응을 못할때는 애착인형을 같이 보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사실 개인 장난감을 들고가면 다른 아이들이 욕심낼 경우도있고.. 여러모로 불편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낮잠이불을 미리 사용해서 익숙하게 해주세요~

3. 빨대컵 연습: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낼 경우 빨대컵 연습이 안되어 있을 경우도 있지요~ 저희 애들도 젖병떼기전에 어린이집에 갔었어요~ 둘째는 돌 지나고 금방 젖벙을 떼서 어린이집에서 젖병을 사용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첫째는 어린이집에 가고도 꽤 오랫동안 젖병을 썼었어요~ 계속 젖병을 보내던 중에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이제 빨대컵을 보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들어보니 저희 아이가 다른 아이들은 다 앉아서 물을 먹거나 우유를 먹는데 자기만 누워서 젖병을 빨아야하니 앉아서 젖병을 빨고, 눕지 않으려 했데요 그 말을 듣고 아차 싶었네요.. 따로 빨대컵 연습을 시키지 않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젖병과 빨대컵을 같이 보냈는데 정말 하루이틀 사이에 빨대컵에 적응해버렸어요 옆에 아이들이 하는걸 보고 따라 배웠나봐요 그 덕에 젖병은 쉽게 떼었답니다 ㅋㅋㅋ

4. 양치 연습: 양치질이라고 하기보다 구강관리하는것에 익숙해지게 도와주세요~ 이 글 보시는 엄마들은 구강관리 잘 해주시겠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거든요.. 생각나면 해주는 정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었어요 그랬더니 어린이집에서 양치질 할 때만 되면 하기싫다고 도망다니구.... 혼자 떼쓰고요....  양치질 뿐만 아니라 손 씻기 같은 다 같이 하는 일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다른 아이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습관 고치기: 너무 광범위한가요? ㅎㅎ 간단히 말하면 다른 아이들을 때리거나 꼬집거나, 또는 나누지 않으려고 하는 습관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게 해주세요~~ 사실 너무 어린 우리아이들이 이런걸 다 이해하기는 힘들죠~ 그러나 엄마들 만이라도 아이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걸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기시면 선생님들 입장해서도 불편하고 또 작게라도 상처가 생기거나 피해를 입는 아이도 그 엄마도 불편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저희 아이는 이제 어린이집에 가는 걸 알고 저렇게 스스로 문을 두드린답니다 그러나 어느날 가기 싫으면 저렇게 줄행랑 치기도 하지요.. 아래 사진 처럼요 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처음 가게되면 당연히 적응하기 힘들겠지요~ 선생님들이 잘 해주셔도 엄마가 아니잖아요~낯선곳 엄마없이 남겨져서 얼마나 낯설고 무서울까요~ 그런 우리아이들이 생활패턴까지 적응하지 못한다면 어린이집은 가기 싫은 곳이 될꺼예요~ 아이들에게 어린이집 생활이 좀 더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집에서 엄마들이 잘 도와주면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