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야간개장
지난 주 토요일 대구에 갔을때 이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우방랜드로 기억하는 이월드....;; 사실 이월드로 바뀐걸 이번에 알게된 옛날사람입니다 ㅠㅠ 저희 부부는 둘 다 놀이기구 타는걸 안좋아해서 연애할때도 놀이동산 한번 가본적이 없는데 첫째가 조금 크니 놀이동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요, 작년에는 롯데월드에 갔었는데 실제로 놀이기구는 거의 못탔습니다. 키 제한으로 못타기도 했고, 탈 수 있는것도 아이가 안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얘도 우리 닮아서 놀이기구 안좋아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웬걸요.... 이번에 보니 스피드를 즐기는 아이 였습니다.
그냥 대구에 가게되어 이월드가 생각이 났고, 어차피 하루종일 놀지는 못할 것 같아 야간개장에 맞춰간건대 때 마침 별빛축제 기간이었네요~11월 18일에 시작했고 2월 까지 입니다~ 저는 티몬에서 예매했습니다. 찾아보니 다른 소셜에도 팔고있구요 네이버예매에서도 예매 가능합니다. 제가 이용한 야간자유권은 저녁 5시부터 이용 가능하니 시간 체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조금 빨리 도착하는바람에 기다리다 입장했어요~ 입장 할 때만 해도 이렇게 조명은 켜지기 전이네요~
입장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얼른 유모차부터 대여했습니다. 신분증 맡기고 대여료는 3000원 입니다. 저녁을 먹기 전이라 식당가에서 밥을 먼저 먹었구요~ 밥을 먹고 나오니 이렇게 조명이 들어왔있네요^^ 다른세상 같았어요~ 별빛축제라 할 만큼 화려하게 꾸며놓았어요~ 사진찍을 포인트도 많구요~ 카메라를 안가져간게 아쉬웠습니다.
몇가지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저희 첫째.. 이 회전목마 탈 때 까지만해도 말도 무섭고 마차를 타겠다고 했었는데 회전목마를 탄 이후 그 옆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도는 비행기, 뱅글뱅글 도는 컵 까지 타더니 뮤직 익스프레스인가요? 그 빠르게 돌아가는 놀이기구까지 탔더요~~ 그건 저도 좀 힘들던데 이 녀석은 좋아하네요 대체로 높은데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는 잘 못하고 빠르게 회전하는건 좋아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5~6개 정도의 놀이기구를 탔는데요 아직 혼자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어서 같이 타는 바람에 급 피곤해졌습니다. 다음번엔 제발 키가 130까지 커서 오길....
늦은시간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연인끼리 가족끼리 나온분들 많았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분 세분이 수면바지 입고 와서 엄청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사진도 찍고 하시던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뻐보이고 부럽던지요 ㅋㅋ 친구들끼리 놀러다닐 그 때가 좋을때지요 ㅋㅋㅋㅋ 신이나서 웃고있는 그 모습을 보기만해도 저까지 웃게되더라구~ 이렇게 반짝반짝 조명이 이쁜 곳에 오니 저 까지도 설레였어요~~
첫째는 놀이기구도 타고 신나게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놀지만 두돌도 채 되지않은 둘째는 놀이기구도 못타고 유모차에만 앉아있다보니 시간도 늦어져서 잠도오고 춥기도 하고 힘들었나봅니다 마지막에는 둘째가 징징거리는 바람에 첫째가 놀이기구 두개정도를 포기했네요.. 본인은 굉장히 아쉬워했지만 다행입니다. 저두 놀이기구 타기 피곤했거든요 ㅠㅠ 나오는 길에 기저귀를 갈아야했는데 마침 식당가에 수유실이 있었습니다. 놀이기구 타는 구역 내에는 마땅히 기저귀 갈 곳이 없었는데 식당가에 있었네요 역시나 코코몽 캐릭터로 깨끗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기저귀 갈이대가 가로방향이라.. 조금 불편한것 빼구요^^;; 모유수유 하는 공간도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사진에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바깥공간에 소파도 있구요 넓직하니 여유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저귀까지 깨끗하게 갈고 집으로 뿌듯하게 돌아왔습니다. 첫째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요^^;; 그리고 2월까지는 눈썰매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에 눈썰매 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 아쉬운데요~~ 둘째가 좀 더 크면 좀 더 일찍 와서 썰매도 타고 야간개장도 즐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