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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홍 마켓 육아용품 후기

Bo.kyung 2017. 12.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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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홍 마켓 육아용품 후기

사람마다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잖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브랜드 좋아하세요? 저는 결혼 전에는 제가 입을 옷이나 가방같은거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아이낳고 육아하면서는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스타일도 바뀌구요 선호하는 브랜드도 바뀌더라구요.. 그게 육아하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ㅋㅋ 그리고 육아용품을 고르는 기준도 첫째와 둘째때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첫째는 아무것도 모르니 그저 남들 사는거... 좋아 보이는거.. 이쁜거... 그렇게 사고보면 막상 잘 쓰이지 않는거, 또 실용성 없는거 투성이었지요.. 

그렇게 첫째때 실패를 하고나서 둘째때는 육아용품 사는 기준이 많이 달라졌어요 첫번째가 실용성이구요 두번째는 제작과정에서 장난치지 않는 것 이런 기준이 생기더라구요 아 그리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것 같은건 안사려고 합니다. 아무리 육아는 장비빨이라지만 나한테 정말 필요한지 아닌지도 구분못하고 남들이 사서 산 것들은... 그냥 돈주고 산 쓰레기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소비의 기준이 생기다 보니 유명한 브랜드 보다 제작하고 판매하는 분과 직접 접촉 할 수 있는 마켓이 좋았구요, 그런 마켓이 요즘엔 인스타그램에 잘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인스타의 몇몇 브랜드를 즐겨쓰는 편입니다.

그 몇몇 브랜드중에 '센스홍마켓'을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곧 둘째 출산하는 맘이 직접 공장찾아 제작하시고 판매도 하시더라구요, 사실 센스홍 마켓에서 인견제품을 구매하려고 가격만 문의하고 그냥 저렴이를 구매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후회됩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딱 한철 쓰고 못 쓸 제품이더군요..  센스홍 마켓의 주인인 푸름맘님은 항상 한해 쓰고 마는 제품 아닌 삼년정도 뽕 뽑는 제품 만들겠다고 하시거든요 ㅋㅋㅋㅋ 그렇게 제대로 만들다 보니 아무리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판매한다 하더라도 막 저렴이 가격은 아니구요 또 마켓이라는게 기간을 두고 판매하시는거다보니 구매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최근에 베이비페어도 참석하셨지만... 지방사는 저는....... 못가봤었죠....;; 그러다 이번에 둘째 출산전에 가지고 계시던 물건들을 세일해서 판매하시더라구요~ 눈독들였었던 기저귀 가방두요!! 사실.. 둘째도 곧 두돌이라 새 기저귀 가방이 필요한건 아니었는데 이번에 여행가면서 보니 편하게 이것저것 넣고다닐 가벼운 가방이 없더라구요, 여행 용으로도 사용하려고 가로본등 보냉 숄더백을 샀습니다 이너백이 예술인 보냉가방이예요 꼭 보냉기능 필요없을때라도 수납이 좋고 가벼워서 요즘 어디 나갈때 이것만 가지고 다닙니다. 같이 세일하시는 유아용 스마일 보냉가방과 마침 키링이 필요해서 빅스마일키링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세가지 사는데.. 10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가방에 달려있는.. 저걸 뭐라고 하지요? 아! 태슬! 노랑이 태슬이랑 유모차 걸이는 판매하시던 거였는데 서비스로 주시네요 둘째 출산전 세일이라 하시는데.. 둘째 맑음이 덕에 제가 횡재하는 기분이었네요

이 센스홍 마켓을 좋아하고 응원할 수 밖에 없는게 주인장님의 마음이 넘 이뻐서예요~ 아니 뭐 솔직히 장사하는 사람의 립서비스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아시다시피 요즘 마켓하시면서 책임감 없는 판매자님들 얼마나 많나요.. 개인 마켓 뿐인가요.. 기업에서도 애들 쓰는 물건으로 장난칩니다.. 성분은 물론이구요 그저 이쁜 디자인에 엄마들 혹하게 만들어놓고 막상 쓰기에는 불편한 것들도 많아요... 여기서 일일이 뭐 말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 여튼 저 택배 봉지만 봐도 판매자님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냥 파손위험 있으니 조심히 다뤄주세요, 아기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빠른배송 부탁합니다 등등의 멘트는 몇번 봤지만.. 저렇게 구구절절히 엄마마음 대변해주는 멘트라니.. 정말 고객마음 잘 알아주고 소중히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감동했지요..

요 키링 덕분에 기분전환 되구요~~ 누구는 이거 보고 무슨.. 일본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 닮았다.. 가방에서 꺼내는데 수류탄 꺼내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 운전하다 싸움나면 무기로써라....ㅡㅡ^ 말들 많지만 저 커다란 스마일 볼때마다 기분 좋아지고, 또 커다란 사이즈 덕에 가방에서 분실되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처음에 주문한것들이 배송오면서 이 스마일보냉가방 끈이 빠져있더라구요.. 가방안에 있는건가 찾아봐도 없구요.. 그래서 카톡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보내주시네요~ 죄송하다 몇번이나 사과하시구.. 당장 쓸꺼 아니라 괜찮다 했는데도 다음날 바로 보내주시면서 검수 못해 죄송하다며 저 손수건 까지 보내주셨는데.. 저 손수간이 넘 맘에 들어서 저는.. 검수 제대로 안하신게 오히려 고맙구요 ㅋㅋㅋㅋ 저 손수건은 진짜 넉넉한 사이즈에 소재도 부들부들한 면이라 넘 좋은 것 같아요 요건 제 핸드백에 쏙 넣어놨지요.. 애들 용으로 안쓸꺼라며...ㅎㅎㅎㅎ이렇게 주문한 것들을 다 받고 나서 잘 받았다 좋은제품 감사하다 둘째 순산하셔라 인사 나누고 혼자 흡족해하고 있었는데요 며칠 뒤 선물이 배송되었어요

택배가 왔다는데.. 주문한게 없는데... 올게없는데.. 뭐지 싶었거든요 보낸사람이 센스홍마켓이라 이상하다 더 올게 없는데 생각하고 열어봤는데 세상에 이게 뭔가요..  크리스마스 카드와 파우치가 두개 왔어요~ 아니.... 이게 가능한건가요..... 이렇게 퍼주는게 가능한거냐구요... 충분히 판매할 수 있는 물건인데.. 하나도 아니고 두개를.. 택배비까지 들여서... 

어떤 후기나 홍보 이벤트 당첨도 아니고 그냥 주신거예요.... 후기라고 해봐야... 그냥 제대로된 사용후기도 아니고 인스타에 해시태그 걸어서 올린 것 밖에 없어요.... 판매자분께서 그냥 둘째 낳기전에 엄마들께 감사표현 하시는 거랍니다.... 저는.. 센스홍마켓 물건 많이 산 사람도 아니고... 이번에 할인해서 세개 산건데.. 그것도 10만원.... 물건뿐만 아니라 정성껏 카드까지 써서 보내시네요 이 선물과 함께 전해지는 마음에 정말 이렇게 소개안하고 칭찬안하고 넘어갈 수 가 없어서 인스타에 간단히 후기 올리려다 블로그에 까지 쓰게 되었어요

과감하게 사진까지 올려봅니다ㅋㅋ 결혼식 갔을때얘요 보통 결혼식이나 돌잔치처럼 좀 진경써서 입고갈때는 이쁜가방 들고싶어서 저는 핸드백 들고 기저귀가방은 신랑한테 들어달라하거든요~ 근데 이 날은 핸드백 없이 이 가방 제가 들고다녔습니다 ㅎㅎ 전혀 어색하지 않구요~ 가벼워서 넘넘 좋습니다~~ 스마일 보냉가방은 둘째 해주려고 둘째 드레스코드 까지 맞췄는데.. 전혀 의상에 어울리지 않는 첫째가.. 자기가 맬꺼라며... 이거 자기꺼는 왜 없냐며.. 자기는 못써봤으니 자기면서 할꺼라며 하도 우겨서 맘대로 하라그랬더니 저러고 포즈까지 취해줍니다 ㅎㅎ

 

예전에는 판매자는 그냥 돈 버는 사람이고 사주는 고객이 있는거고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판매자와 고객 사이에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서 그런지 좋은물건, 필요한 물건 만들어주는 판매자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센스홍 마켓에는 제가 산 제품 말고도 종류가 엄청엄청 많아요~ 특히 블랭킷 같은 패브릭 제품이 좋아요~~ 인스타 @sensehong 입니다. 최근에는 팥을 넣은 애착인형을 만드셨네요~ 곧 출산 예정이신분들 그리고 육아용품 필요하신 분들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전혀 협찬없이 제가 찾아서 제가 제 돈 입금해서 주문하고 사쓰면서 남기는 후기입니다. 센스홍 푸름맘님과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아.. 인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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