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 - 여행

베트남 다낭 호텔 후기. 원오페라, 퓨전스위트

B.kyung 2017. 11.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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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다낭으로 여행 다녀온지 3일 되었네요~ 저는 완전 다낭 앓이 중입니다..ㅠㅠ 베트남이 여행하기 편한 나라는 아니지만 왠지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다녀와서 아쉬움이 많은 나라인 것 같아요, 그립기도 하구.... 왠지 정감가는 나라입니다. 사람들도 좋구요~~ 특히 밝고 젊은 에너지가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호치민이랑 하롱베이 쪽으로 갔었는데 다낭은 휴양도시로 개발되고 있더라구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수요일 저녁비행기를 타고가서 현지시간 목요일 밤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구요, 토요일 밤비행기 아니네요 새벽 한시넘어 출발이었으니 일요일 출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요일 한국 시간 7시 반쯤 도착했어요 베트남에서 총 3박을 했네요~ 이번에는 저희가 묶었던 호텔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다낭 원오페라 호텔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 아니라, 남편 회사에서 포상으로 보내주는 패키지 여행이었기에 출발 전 날 까지도 어떤 호텔에 가는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없었거든요~ 호텔 이름도 낯설어서 그닥 좋은 호텔일꺼라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진짜 컴컴한 밤에 들어간데다 분명 트리플 룸이었는데 들어가보니 트윈룸이고.. 첫 인상이 좋지는 않았어요.. 엑스트라 베드를 요청해서 잘 자기는 했지만요^^;;

전체적으로 세련되지는 않지만 클래식한 인테리어였어요. 가구도 클래식한 디자인이었구요~ 이런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욕실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너무 환한 욕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ㅋㅋㅋㅋㅋ 욕실에 컵 받침이나, 케이스, 휴지통까지 맘에들어서 진짜 가지고오고싶었어요 ㅎㅎㅎ

조식도 나쁘지 않았어요~쌀국수도 맛있었구요~ 바로 시가지 쪽이라 조식 후 호텔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니 아~ 우리가 베트남에 왔구나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진짜 도착했을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라 비행 후 그저 피곤하기만 했었거든요 ㅋㅋㅋ 이튿날 부터는 다른 호텔이라 호텔 내 수영장이나 마사지는 이용해보지 못했네요 ㅠㅠ


 

다낭 퓨전스위트 호텔

이튿날 부터 2박 묶은 호텔은 퓨전흐위트 호텔이예요~ 미케비치 해변가에 있구요 외관부터 정말 깔끔한 호텔이지요~ 룸에서 취사도 가능한 리조트 식 호텔이였어요. 저희는 406호에 묶었어요 트리플룸으로 다른 일행들과 다르게 따로 예약되어있더라구요^^

룸 정말 깔끔하지요~~내츄럴한 스타일의 가구도 편안하구요~ 창밖을 바라보는 쇼파와 침대가 바라보는 방향에도 창이 있어요~ 저희는 코너 룸이었거든요 정말 좋았어요~ 룸에 들어오자 마자 리모컨으로 조절되는 블라인드~~ ㅎㅎㅎㅎㅎㅎ 넘 좋아서 막 소리질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블라인드를 다~올리고 나니 속이 뻥 뚫리는거 있쬬~~

제가 트리플룸 이라고 했는데 보신 사진에는 트윈베드지요~~ 여기 숨어있는 방이 있습니당 ㅋㅋㅋㅋ 이층침대!! 완전 짱이지요~~ ㅋㅋㅋㅋ 여기 아들을 재우고 싶었으나... 아직 혼자 자 본 적이 없는 아이라.. 저랑 신랑이 교대로 여기 1층에 잤어요 ㅋㅋㅋ 저는 정말 백만년만에 혼자 조용히 침대에서 잔 거라 얼마나 푹 잤는지 몰라요~~  

웰컴과일이 이렇게 있구요~~ 다른건 익숙하지 않아서 바나나만 먹었는데 바나나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ㅋㅋ 역시 동남아는 열대과일이 정말 맛있어요 ㅎㅎㅎㅎ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ㅋㅋㅋㅋ 특히 망고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 망고랑은 완전 다른맛!! 저 한국에서는 망고 안먹거든요 근데 베트남에서 망고 원 없이 먹었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저녁에는 배가고파서 야식으로 룸서비스를 시켰어요~ 피자 같은것도 있었지만 베트남 왔으니 반쎄오랑 분짜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여행기간 동안 다른 유명한 식당에서 먹은 것 보다 저는 여기 룸서비스가 더 맜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반쎄오요~ 반쎄오 맛집이라는 곳에도 가봤는데 너무 딱딱하거나 기름지거나 그랬는데 퓨전스위트 룸서비스로 나온 반쎄오가 딱 제 입에 맞았어요 담에 다낭가면 룸서비스 먹으러 이 호텔 갈 것 같아요 ㅋㅋ

저기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수영장 이예요~ 호텔 맞은편 길건너에 있어요~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전혀 불편한 것 없었어요 길 건너 갈때도 대기해있는 직원이 도와줘서 안전하게 건나갈 수 있었구요, 바로 옆이 미케비치라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모래 밟을 수 있고 정말 좋아요~^^ 모래 씻어낼 수 있는 시설도 있어서 왔다갔다 하며 놀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간단한 음료도 주문할 수 있어요

첫날 아침은 수영장에 나갔는데 두번째 날은 못나갔어요 ㅠㅠ 넘 피곤해서요~~ ㅎㅎ 근데 그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ㅠㅠ 넘넘 좋았는데 ㅠㅠ 마지막 아침은 룸에서 맘껏 사진찍고 있었어요 정말 짐싸서 나오기가 어찌나 서운하던지.. 진짜... 돌아오기 싫었어요 ㅠㅠ

 나오는 길에 룸서비스와 맥주, 과자 까먹은거 계산하구요.. 돌아서면서 정말 아쉬웠네요 ㅎㅎㅎ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구.. 미소도 넘 이뻤어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다낭 가시면 퓨전스위트 호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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